북한과 미국의 정상이 처음으로 마주하는 순간. <br /> <br />이 순간을 전 세계가 숨죽이고 지켜봤죠. <br /> <br />그런데 눈치 빠른 분들은 좀 의아한 점이 있었을 거 같습니다. <br /> <br />아니,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키 차이가 20cm나 난다던데… 왜 그렇게 안 보이지? <br /> <br />비결은… 바로 여기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바지 밑단 아래로 잠깐 드러났던 김정은 위원장의 구두를 자세히 보니, 트럼프 대통령의 굽과는 좀 차이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'자존심'을… 살~짝 넣은 것 같죠? <br /> <br />아! 물론 절~대 김정은 위원장의 키가 작은 게 아니고요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의 키가 유독 큰 겁니다. <br /> <br />세기의 회담을 하러 가는 길, 호텔 출발은 트럼프 대통령이 11분 먼저 했고요. <br /> <br />회담장 도착은 김정은 위원장이 6분 먼저였습니다. <br /> <br />일거수일투족이 생중계되는 점을 고려해, 이런 의전 부분까지 사전 합의했던 것으로 보이고요. <br /> <br />제3국에서 열렸지만, 연장자에다 외교 경험이 많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의 호스트 역할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두 정상의 악수 장면도 관심을 끌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의 '거친 악수'가 워낙 악명 높아서겠죠. <br /> <br />첫 악수는 서로가 선을 넘지 않고 예의를 갖췄지만, 합의문에 서명한 뒤엔 상대 손을 자기 가슴 쪽으로 확 잡아끄는 특유의 악수 습관이 그대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뭐 이런 소소한 신경전도 있지만 두 정상은 서로를 깍듯이 예우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은 말할 때 트럼프 대통령 뒤에 '께'라는 존대를 붙였고요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'체어맨 킴'이라고 공식 직함을 붙여 불러 정상 국가의 수장으로 인정하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61312403666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