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대통령의 1호 공약인 일자리 문제 해결을 두고 문재인 정부의 경제팀은 생각이 제각각입니다. <br> <br>경제부총리는 "매우 충격적”이라고 그것도 공개적으로 평가했지만 청와대는 인구 감소 탓, 봄비 탓을 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김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오늘 오전 긴급 소집한 경제현안간담회에서 전례 없는 위기감을 토로합니다. <br> <br>[김동연 / 경제부총리] <br>"오늘 발표된 5월 고용동향 내용은 매우 충격적입니다. 저를 포함한 경제팀 모두가 무거운 책임을 느낍니다." <br><br>김 부총리는 업종별,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고 규제개혁과 혁신성장 정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><br>반면 청와대는 책임에 대한 언급 없이 인구와 산업 구조적 측면에서 원인을 먼저 찾았습니다. 생산 가능 인구가 줄고 조선과 자동차업 구조조정으로 고용 지표가 나빠졌다는 분석입니다. <br> <br>날씨 탓도 했습니다. <br> <br>[이호승 /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(청와대 SNS)]<br>"봄비치고는 꽤 많은 양의 비가 계속 내렸고. 그 영향이 상당 부분 5월 지표에 영향 미쳤을 거라고…" <br> <br>이런 가운데 산업계는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없다고 토로합니다. <br> <br>[박용만 / 대한상공회의소 회장] <br>"마흔 번 가깝게 제가 (규제개혁) 과제를 말씀드렸습니다. 아직 상당수가 해결 안 된 채 그대로 남아있어서…" <br> <br>청와대와 정부가 엇박자를 내는 사이 우리 경제의 활력은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. <br> <br>김현지 기자 nuk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성훈 <br>영상편집: 김지균 <br>그래픽 : 서수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