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노동계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 논란이 된 송영중 한국경총 상근부회장이 회장단의 유감 표명에도 사퇴를 거부했습니다. <br> <br> 당장 내년 최저임금 인상율 논의를 앞두고 경영계 의견 수렴에 혼란이 예상됩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손경식 경총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11명이 회의를 마치고 굳은 표정으로 나옵니다. <br> <br> 최저임금과 관련해 경영계와 다른 입장을 보여 논란을 빚은 송영중 상임부회장의 거취는 자진사퇴를 기다리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. <br> <br> 회장단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유감도 표명했습니다. <br> <br>[손경식 / 경총 회장] <br>"참석하신 회장단 일동이 전부 (조속한 조치의 필요성에)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.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…" <br> <br> 하지만 송 부회장은 자진 사퇴는 없다는 뜻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[송영중 / 경총 상임부회장 (지난 12일)] <br>(자진 사퇴 의사는?) <br>"무슨 소리예요. 지금 최저임금 결정도 해야지. 이 문제는 제가 해야죠" <br> <br> 최근 전경련 역할은 축소되고 대한상의의 주된 관심사는 노동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경영계에선 경총의 정상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. <br> <br>[박상인 /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] <br>"상근부회장 거취 문제를 결정 안 내리고 정부 눈치보기식으로 질질 끈다면 스스로가 독립성과 대표성을 버리는 일이라고 생각..." <br> <br> 내년도 최저시급 결정을 한 달 앞두고 경영계 입장을 수렴해야 하는 경총 내부에서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황인석 <br>영상편집 : 장세례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