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경기도 성남에선 그동안 비어 있던 한국가스공사 옛 사옥이 해체됐는데요. 8층 건물을 완전히 허무는데는 10초면 충분했습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 <br>"3, 2, 1, 발파!" <br> <br>신호와 함께 오색 연기가 피어 오릅니다. 잠시 뒤 연쇄적인 폭발음과 함께 건물이 왼쪽부터 무너져 내립니다. 건물이 무너진 자리는 희뿌연 먼지로 뒤덮였습니다. <br> <br>오늘 해체된 건물은 한국가스공사 옛 사옥. 4년전 공사가 대구로 이전하면서 비어있다가 철거가 결정됐습니다. <br><br>해체 작업에는 폭약 70kg과 뇌관 800개가 쓰였습니다. <br> <br>건물이 연쇄적으로 허물어지게끔 건물 기둥에 설치한 폭약을 왼쪽부터 시차를 두고 정확하게 터뜨리는게 핵심입니다. <br><br>[김선진 / 건물 철거업체 관계자] <br>"안전사고나 이런 것들을 배제하고 가장 단시간 내에 (해체를) 할 수 있는 그런 공법이 되겠습니다." <br> <br>인근 주민들은 해체 모습을 지켜보며 20년 간 같은 자리를 지켜 온 건물과 작별했습니다. <br> <br>[김인겸 / 경기 성남시] <br>"정말 저도 처음 봤는데, 너무 놀랐습니다. 아쉬운 점 있죠. 오래됐던 건물인데 없어지니까." <br> <br>경찰과 소방당국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폭파 전후로 5분 씩 주변 도로를 통제했습니다. <br> <br>건물을 허문 자리에는 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 edg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기범 한효준 <br>영상편집: 최동훈 <br>그래픽: 김승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