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당의 압승 흐름은 서울 구청장 선거에서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25곳 가운데 24곳에서 승리했고 특히 보수의 텃밭으로 분류됐던 강남구에서도 첫 구청장을 배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투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른바 '강남 불패'의 신화가 깨졌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서울 구청장 선거에서 25개 자치구 가운데 24곳에서 승리하며 당 역사상 최대 승리를 거뒀습니다. <br /> <br />전통적으로 보수진영의 텃밭이었던 '강남 3구'의 변화가 결정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최대 접전 지역으로 꼽혔던 강남구에서는 노무현 정부 국정홍보처장을 지낸 정순균 후보가 46%를 얻으면서 승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단체장 선거가 시작된 1995년 이후 최초의 민주당 계열 강남구청장입니다. <br /> <br />[정순균 / 강남구청장 당선인 (지난 8일) : 변화를 이루면서 손상된 강남구민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선 반드시 이번에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송파구에서도 민주당 박성수 후보가 현직 구청장인 박춘희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면서 16년 만에 구청장을 탈환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유한국당은 현 서초구청장인 조은희 후보가 유일하게 승리를 거두면서 민주당의 서울 석권을 막았습니다. <br /> <br />큰 틀에서는 서울시장과 구청장 선거의 동조 현상이 다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6번의 선거에선 오세훈 시장이 재선에 성공한 5회 때를 제외하곤 직간접적으로 서울시장을 배출한 정당이 구청장 자리 대다수를 가져갔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오세훈 후보가 승리한 4회 때는 한나라당이 25곳 모두를 싹쓸이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의회 선거에서도 전체 110개 의석 가운데 102개를 민주당이 차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원순 서울시장이 압도적 지지로 3선에 성공하고 기초단체장과 기초의회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대승을 거두면서 서울의 정치 지형이 바뀌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유투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61411364717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