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0여 년 만에 열린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이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측 대표는 우리 측 대표단을 맞으면서 회담의 빠른 진전을 강조했는데요, 이번 회담에서 진전된 안이 나올 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평정 기자! <br /> <br />회담이 시작된 지 세 시간 정도 지났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전 10시부터 시작됐으니까 세 시간 정도 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측 대표단은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 통일각으로 갔습니다. <br /> <br />양측 대표는 아침에 비가 왔던 것을 언급하며 회담 분위기를 부드럽게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안익산 / 남북장성급회담 북측 수석대표 : 다행히도 남측 대표단이 넘어올 때 비가 한 방울도 떨어지지 않으니까 주인으로서 안도감을 가지게 됩니다.] <br /> <br />[김도균 / 남북장성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: 다행히 판문점 지역에 들어 오니까 비가 그쳐서 걸어서 회담장까지 올 수 있어서 오늘 회담이 성과 있게 진행되겠구나 생각했습니다.] <br /> <br />안익산 북측 수석대표는 지난 4월 남북 정상회담 때 남북 두 정상이 판문점에 심은 소나무를 언급하며 잘 자라고 있느냐고 묻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회담 정신은 소나무 정신으로 회담 속도는 만리마 속도로 하자면서 빠른 성과를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김도균 우리 측 수석대표는 판문점 정신을 이어받아 대화한다면 좋은 성과를 얻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회담에서는 앞선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에서 공통으로 강조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실천적인 조치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비무장지대의 평화지대화를 최전방 경계초소인 GP 철수와 비무장지대 내 중화기 제거 방안 등은 물론, 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식 때 언급했던 '비무장지대 유해발굴' 문제도 논의될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서해 NLL의 평화수역 화 방안과, 군사회담 정례화, 군 수뇌부 간 핫라인 개설 등도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북측은 한미연합훈련 중지를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등을 거론하며 오는 8월로 예정된 을지연습을 포함한 한미연합훈련의 중단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측에서는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이 북측에서는 안익산 육군 중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각각 5명씩 회담에 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YTN 김평정[py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61413201258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