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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킹사이즈는 못 가져가요”…침대 수거 줄다리기

2018-06-16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보신 것처럼 우체국의 집중 수거를 기다려온 라돈 침대 구매자들이 많은데요. <br> <br>매트리스가 크다고 수거 명단에서 빠져있거나, 신청한 제품의 일부만 가져가겠다고 통보를 받는 등 구매자들의 불편은 여전합니다. <br> <br>정다은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라돈이 나온 대진침대 2개 제품에 대해 수거신청을 한 이모 씨. 우체국이 라돈침대를 가져갈 거라는 소식에 손꼽아 기다려봤지만 문자 메시지나 전화는 오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답답한 마음에 우체국을 찾아갔지만 대진침대에서 넘긴 수거 명단에 이 씨 이름이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습니다. <br> <br>[이모 씨 / 대진침대 구매자] <br>"연락 온 곳이 한 군데도 없죠. 그냥 무방비 상태로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.” <br> <br>우정사업본부가 대진침대에 수거 장비 부족 등을 이유로 킹사이즈 등 대형 매트리스 구입자는 제외한 명단을 요구해 빚어진 일입니다. <br> <br>[우정사업본부 관계자] <br>"킹사이즈, 큰 매트리스는 저희가 실을 수가 없어요. (그래서) 저희 쪽에서 명단이 없어요.” <br> <br>여러 제품을 수거 신청했는데 일부만 수거 대상에 오른 구매자도 있습니다. <br> <br>인천에 사는 최모 씨는 라돈 매트리스 2개를 비닐 포장까지 하고 기다렸지만 우체국에서는 1개 만 수거 대상이라고 전화로 통보했습니다. <br> <br>결국 오늘 집배원에게 한참 하소연한 뒤에야 나머지 1개도 치울 수 있었습니다. <br> <br>[최모 씨 / 대진침대 구매자] <br>"대진침대, 우체국, 원안위 셋이, 세 기관이 서로 연락이 잘 안 되는 것 같아요. 정보공유가 잘 안 되는 것 같아요.” <br> <br>업체와 정부로 분산된 수거 방식과 부실한 안내 탓에 소비자들의 혼란만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 <br>dec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조승현 <br>영상편집 손진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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