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리포트]<br> 궁금한게 있을때 스마트폰으로 바로 검색을 하는 것도 참 편리했는데 앞선 보도처럼 이제 음성만으로 검색하는 시대가 됐습니다. <br> <br>산업부 김 진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 <br><br>질문 1. 김 기자. 월드컵을 앞두고 젊은 층의 음성 검색 건수가 늘었다지만 아직은 음성 검색이 생소하다는 시청자분들이 많을텐데요. <br><br> 네 아직까지는 포털사이트의 문자 검색에는 한참 못미치는 것이 사실입니다. 하지만 국내 한 통신사의 자료에 따르면 그 성장세가 가파릅니다. <br><br>재작년 인공지능 스피커가 출시된 뒤 지난해 상반기에는 음성 검색 건수가 1억건에 불과했다면, 불과 1년만인 올해 상반기에 <br>음성 검색 건수가 11억건을 돌파했습니다. <br><br>우리보다 먼저 음성 검색이 도입된 미국에선 성인의 46%가 이 음성 검색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> <br>인공지능 스피커를 구입하는 이유를 물었더니 음악을 듣기 위해서가 1위였고 타이핑을 하지 않고 질문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답변도 두번째로 많았습니다. <br> <br>영국의 한 경제 매체는 2020년에는 전체 검색의 50%가 음성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. <br><br>질문 2. 세계적으로 음성검색 시장이 커지고 있다면 경쟁도 치열하겠군요. <br><br>재미있는 공통점이 있습니다. 시가 총액 수백조의 글로벌 기업들이 모두 이 음성검색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입니다. <br><br>구글은 구글 어시스턴트, 애플은 시리, 아마존은 알렉사, 삼성전자는 빅스비라는 인공지능 음성검색 엔진을 출시한 상황입니다. <br> <br>특히 아마존은 전 세계 AI스피커 시장의 67%, 구글은 25%를 차지할 정도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 <br><br>우리나라도 SK텔레콤과, KT, 네이버, 카카오의 인공지능 스피커 점유율이 높습니다. 국내외 통신, 전자, 쇼핑, 검색 업체들이 분야를 넘나들며 치열하게 경쟁하는 시장이 만들어진 겁니다. <br> <br>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구글이 경쟁사인 아마존의 AI스피커에서 구글의 유튜브 기능을 차단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질문 3. 정말 치열하군요. 결국 음성 검색 성능은 인공지능의 개발 수준에 따라 달라질 것 같은데요, 승부처는 어디입니까. <br><br>영화 아이언맨을 보면 주인공이 어디에있든 인공지능 비서와 음성으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. 앞으로 음성검색의 승부처는 여기에 집중될 겁니다. <br> <br>이미 집 안에서, 차 안에서, 그리고 시계에도 인공지능이 들어가 있어서 어디에서든 음성으로 검색이 가능합니다. <br> <br>다만 기기들 사이에 호환이 안되면 한계가 있습니다. 인공지능이 마치 인간 비서처럼 사용자를 인식하고 어디에서든 따라다닐 수 있는 서비스를 누가 먼저 개발해내느냐에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네 지금까지 산업부 김진 기자였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