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명수 대법원장이 '재판 거래' 의혹 관련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발표하자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대법관들이 곧바로 입장문을 통해 '재판 거래' 의혹 자체가 근거가 없다고 정면으로 반박하면서, 실제 수사는 적지 않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권남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검찰이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대법원이 거부하면 사실상 수사가 어렵다는 입장을 보여온 검찰은, 먼저 법원 특별조사단이 공개하지 않은 법원행정처 문건들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특별조사단은 의혹 문건 가운데 98건만을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수사 상황에 따라서는 당시 법원행정처 근무 법관들의 컴퓨터에 있는 수십만 개의 문서파일을 모두 살펴볼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대법원에서 어느 정도까지 협조해줄지 지켜볼 일이라면서도, 혐의점이 보이면 수사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추가 의혹 수사에 대한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김명수 대법원장의 수사 협조 발표에 대한 사법부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. <br /> <br />대법관들은 '재판 거래' 의혹은 근거가 없는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반발하며, 사실상 항명에 가까운 입장문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소장 판사들을 중심으로는 대법원장의 진상규명 의지가 강하게 드러났다며,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권남기[kwonnk0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61522163284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