산양은 반세기 전까지만 해도 해마다 수백 마리씩 잡힐 만큼 우리나라에 많이 살았지만 지금은 간신히 명맥만 유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나마 다행인 건 최근에는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산양 복원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승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멸종위기종 1급이자 천연기념물 217호인 산양 부부가 귀여운 새끼를 출산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말 태어난 새끼 산양은 어미 곁에서 새로운 환경 적응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 산양 부부는 지난 2015년 설악산에서 구조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자연 적응에 실패해 구조되면 자연으로 되돌아가도 적응이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국립공원에서 산양을 넘겨받은 국립생태원은 원래 서식지와 비슷한 환경을 조성해 제2의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산양 개체 수가 늘어나면 국립생태원은 국립공원에서 새끼 산양들의 자연 적응 훈련을 거친 뒤 방사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[이배근 / 국립생태원 동물관리연구실장 : 앞으로는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구조한 개체들을 국립생태원에서 이관하면 출산을 유도해서 증식을 통해서 복원에 이바지하고요. 출산된 개체들은 다시 국립공원으로 돌려보내서….] <br /> <br />200만 년 전부터 존재하며 울산 반구대 암각화에도 등장하는 산양은 우리 조상들에게 친근한 동물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난 60년대 남획의 영향으로 이제는 설악산과 월악산 등에 900여 마리만 살아남은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에는 꾸준히 산양을 방사하면서 최근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산양의 생태계가 서서히 복원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제 개발기에 오랜 명맥이 끊길 뻔했던 산양이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올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윤[risungy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61605465842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