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말인 오늘 서울에 있는 재건축 단지에서 철거 중이던 상가 건물이 무너져 한 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주변에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이 있어 통행자가 많은 평일이었다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4층 건물에서 파편이 떨어지더니, 순식간에 희뿌연 먼지를 내뿜으며 무너져 내립니다. <br /> <br />오토바이를 타고 인근을 지나던 행인은 파편에 맞아 그대로 넘어집니다. <br /> <br />서울 신대방동에서 철거 중이던 4층짜리 상가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진 겁니다. <br /> <br />[장연숙 / 인근 상인 : 주방에서 일하는데 와장창 소리가 나서 나와보니까 무너지면서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막 어마어마했어요.] <br /> <br />이 사고로 36살 채 모 씨가 팔과 다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무너진 건물 뒤쪽에서 일하던 작업 근로자 5명은 급히 대피해 화를 면했습니다. <br /> <br />붕괴 사고 현장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과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인근 통행을 제한하고 주민들을 대피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차량이나 행인이 적어 큰 피해는 없었지만, 주변에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이 있어 평일이었다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. <br /> <br />깜짝 놀라 대피한 주민들은 평소 공사현장 주변에 안전관리가 소홀했다며 불안을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규명 / 인근 주민 : 사람 좀 막고 통행을 잘 해줬어야 하는데, 그런 게 전혀 없었어요. 저희가 민원을 넣었는데도 별로 대책이 없었고….] <br /> <br />사고가 난 곳은 9백여 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설 재건축 조합 건물로 마지막 철거 대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건물 뒤쪽에서 철거 작업을 하던 굴착기가 벽을 건드려 무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[소방 관계자 : 굴착기로 (건물) 상층부를 건드렸는데, 외력에 의해서 하중이 있으니까 넘어지지 않았나….] <br /> <br />구청과 업체 측은 현장 잔해물을 정리하고, 남은 건물을 철거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안전 수칙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, 현장 감식을 진행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경국[leekk042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61622303010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