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뒤 이틀간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1조 원 이상의 돈을 빼내 갔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이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번 한 주 동안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나흘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방선거일을 제외하고 주식시장이 열린 나흘간 순매도 규모는 무려 1조 천7백억 원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당일인 14일에는 4천780억 원어치를, 15일에는 5천564억 원어치를 순매도해 매물 폭탄을 쏟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14일과 15일 이틀간 외국인들이 1조 원 이상의 돈을 국내 주식시장에서 빼내 간 것입니다. <br /> <br />외국인들의 매물 폭탄으로 코스피는 이틀간 2.6% 급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국인들의 대규모 주식 순매도는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이번에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올 하반기에 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 차례에 그칠 것이라는 그간의 예상을 깬 것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다 유럽중앙은행이 양적완화를 올해 12월 종료하겠다면서도 제로 수준의 기준금리를 내년 여름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혀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달러 강세에 대한 부담이 단기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즉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도 행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한미 기준금리 격차가 0.50% 포인트로 확대된 데 이어 달러화 강세까지 겹치면서 외국인 자금 유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정부는 외국인 주식 자금은 금리 수준보다는 경제 펀더멘탈, 기업 실적 등에 좌우되고 있어 단기간 내 급격한 유출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혀 외국인 자금 흐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원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61622441956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