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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행장 딸로 착각해 논술점수 조작…무더기 재판

2018-06-17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채용 비리를 저지른 은행 임직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> <br>이름과 생일이 같은 지원자를 부행장의 자녀로 착각해 점수를 조작한 뒤 합격시켜놓고는, <br> <br>나중에 면접에서 탈락시키는 황당한 사례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김남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검찰 수사관들이 은행 본사를 압수수색한 뒤 상자들을 들고 나옵니다. <br> <br>검찰 수사 결과, 이 은행에서는 어처구니 없는 채용비리가 적발됐습니다. <br><br>채용팀장이 평소 이름을 알고 있던 부행장 자녀의 논술점수를 조작해 합격시켰다가, <br> <br>뒤늦게 동명이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나중에 면접에서 탈락시킨 겁니다. <br><br>광주은행의 한 임원은 자신의 딸의 면접관으로 들어가 최고점수를 주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취업 준비생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. <br> <br>[한주영 / 취업준비생] <br>"부모 잘 만나서 취업도 걱정 없이 하는구나 생각하면 대학 다니는 거 회의감도 들고.” <br> <br>심지어 여성과 학벌에 따른 채용 차별도 적발됐습니다. <br><br>하나은행은 미리 남녀 채용비율을 4대 1로 정했고, <br> <br>국민은행은 점수를 조작해 112명의 여성 합격자를 일부러 떨어뜨렸습니다. <br><br>이처럼 전국 6개 은행 채용비리를 수사한 검찰은 12명을 구속하는 등 모두 38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. <br> <br>[김남준 기자] <br>"검찰은 나머지 신한은행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마무리하고 엄중하게 처리할 방침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.” <br> <br>kimgija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이호영 정기섭 <br>영상편집 : 이혜리 <br>그래픽 : 손윤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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