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한 초등학생이 반성문을 들고 파출소를 찾은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.<br><br>만 원을 몰래 가져간 아들에게, 경찰관의 사인을 받아오라는 어머니의 훈육 때문이었는데요.<br><br>신아람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경찰관이 한 아이를 파출소 안으로 데리고 들어옵니다.<br><br>그리고 이 아이는 종이 한 장을 탁자 위에 올립니다.<br><br>그런데 이 종이에는 반성문이 적혀 있었습니다.<br><br>엄마 몰래 1만 원을 가져갔다면서 너무 후회되고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입니다.<br><br>앞서 어머니는 아이에게 반성문에 경찰의 사인과 이름을 받아오게끔 벌을 줬고, 아이는 파출소 앞에서 서성였던 겁니다.<br><br>경찰관은 반성문을 본 뒤 "다음부터는 절대 이러면 안 된다"고 말한 뒤 사인을 해줬습니다.<br><br>[손시형 / 서울 구로경찰서 천왕파출소 경장 ]<br>"누구나 할 수 있는 잘못이거든요. 잘못을 하고 인정할 수 있는 용기, 용서를 구할 수 있는 용기를 갖고 있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."<br><br>이 아이는 파출소를 나갈 때 인사도 잊지 않았습니다.<br><br>이후 어머니는 전화를 걸어 경찰관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신아람입니다.<br><br>hiaram@donga.com<br>영상취재 : 김용우<br>영상편집 : 오수현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