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명소 된 연트럴파크…주민들은“못 살겠다” 호소

2018-06-17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서울 마포구에는 '경의선 숲길'이 있습니다.<br><br>지상으로 달리던 경의선을 지하화하면서 옛 철길을 공원으로 만든 건데요.<br><br>그런데 이곳에서 술을 마시는 시민들 때문에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.<br><br>정현우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<br>친구와 연인 등이 도심 속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습니다.<br><br>서울 '경의선 숲길' 연남동 구간은 미국 뉴욕의 '센트럴 파크'의 이름을 따 '연트럴 파크'로 불릴 만큼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.<br><br>그런데 잔디밭 여기저기서 맥주를 마시는 풍경이 펼쳐집니다.<br><br>[정현우 기자]<br>"경의선 숲길은 이처럼 주택가와 인접해 있습니다.<br><br>날이 더워지면서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는 사람들 때문에 인근 지역 주민들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."<br><br>[지역 주민]<br>"거기는 거의 광장 수준이에요, 사람들이 몰려드는 게. 아파트에서 (소음이) 심한 것 같아요."<br><br>공원은 이용객들이 마구 버린 쓰레기들로 몸살도 앓고 있습니다.<br><br>[지역 주민]<br>"젊은 애들이 커피 마시고 그냥 가고, 밤에 술인지 먹고 그냥 가고. 나오고 싶지가 않아요, 밤에는."<br><br>앞서 서울시는 경의선 숲길을 음주 청정지역으로 지정한 상태입니다.<br><br>소음이나 악취로 불쾌감을 주면 최대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는 겁니다.<br><br>하지만 단속 기준이 모호해 실제 단속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><br>공원을 관리하는 서울 마포구는 아예 잔디밭 출입 금지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><br>[마포구청 관계자]<br>"단속으로 이어지는 과태(료) 그런 강력 단속이 안 되니까, (잔디밭) 출입을 통제하는 방안을 서울시에다 건의한 상태입니다.<br><br>공원 이용객들과 주민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<br><br>정현우 기자 edge@donga.com<br><br>영상취재 : 김용우<br>영상편집 : 오훤슬기<br>그래픽 : 임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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