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이 월드컵이 진행되고 있는 러시아를 오는 21일 국빈 방문합니다. <br /> <br />우리 대표팀의 경기를 관람하는 일정도 있지만, 북미 정상회담 직후 한러 정상의 첫 만남인 만큼 한반도 비핵화와 양국 경제협력 방안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신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대통령으로는 19년 만에 러시아를 국빈 방문합니다. <br /> <br />오는 21일부터 2박 4일 일정입니다. <br /> <br />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국빈만찬, 메드베데프 총리 접견, 한국 대통령 최초의 러시아 하원 연설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23일에는 우리 대표팀의 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도 응원합니다. <br /> <br />이번 한러 정상회담은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직후 갖는 첫 국제 외교무대라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푸틴 대통령은 지난 4월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남북정상회담의 결과가 한반도 평화 구축에 튼튼한 기반이 될 거라며 지지를 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의겸 / 청와대 대변인 : 한반도의 평화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양국 간의 전략적 소통과 협조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.] <br /> <br />신 북방정책 핵심 파트너인 러시아와의 경제협력 방안도 논의합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에서 북핵 문제의 해법으로 극동개발을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극동에서 경제협력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 북한도 이에 참여하는 것이 이익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. 그리고 그것이 핵 없이도 평화롭게 번영할 수 있는 길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가스와 철도, 항만, 전력 등 9개 분야에서 협력을 제안했는데 이후 남북관계 개선으로 현실화 가능성이 더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푸틴 대통령도 철도와 가스, 전력을 한반도에서 시베리아로 연결하는 남북러 3각 협력이 동북아 평화안보체제 구축을 도움 거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9월 러시아 동방경제포럼에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한 푸틴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도 다시 초청해서 남북러 3국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려고 할지도 관심 있게 지켜볼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YTN 신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61721555955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