6·13 지방선거는 끝났지만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과 막말 파문으로 인한 후폭풍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유한국당 소속이던 정태옥 의원의 이른바 '이부망천' 발언에 대해서는 집단 소송이 준비 중이고,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6·13 지방선거를 불과 엿새 앞둔 지난 7일 자유한국당은 커다란 악재를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정태옥 당시 원내대변인이 방송에서 던진 이 말 한마디 때문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정태옥 / 전 자유한국당 의원 (지난 7일, YTN 출연) : 서울에서 살던 사람들이 양천구, 목동 같은 데 잘 살다가 이혼 한번 하거나 직장을 잃으면 부천 정도로 갑니다. 부천에 있다가 또 살기 어려워지면 그럼 인천 가서 중구나 남구나 이런 쪽으로 갑니다.] <br /> <br />'이부망천', 이혼하면 부천으로 가고 망하면 인천으로 간다는 신조어까지 등장했고, 인천 민심은 분노로 들끓었습니다. <br /> <br />정태옥 의원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했지만, 성난 민심은 가라앉지 않았고, 명예훼손 소송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정의당과 시민사회단체가 소송인단 613명을 모아 6억1,300만 원을 청구하는 집단 소송에 나섰는데, 일주일 만에 모집된 인원만 2백 명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[신길웅 / 정의당 전 인천시의원 후보 : 경제적 피해까지도 책임을 물어서 망언하는 정치인들이 줄어들게끔 경종을 울리자는 그런 고민에서 (소송 준비를) 시작했습니다.] <br /> <br />네거티브 공방이 극심했던 경기도지사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이재명 당선인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에 관해서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의혹의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 씨를 후원하는 데 동참하겠다면서 위선과 협박에 맞서 싸워달라고 독려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김부선 씨가 자신의 일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생각 말라며 거부의 뜻을 밝히자, 더는 개입하지 않겠다고 한발 물러섰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와 별도로 바른미래당은 이재명 당선인을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상태여서 경찰 수사를 통해 의혹 규명 작업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전준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61722185621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