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북 군산에 있는 한 유흥주점에서 불이 나 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유력한 용의자인 5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강정규 기자! <br /> <br />방화 용의자가 잡혔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은 군산의 한 유흥주점에 불을 지른 혐의로 56살 이 모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주변 CCTV에 불을 지르고 도망가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덜미를 잡혔는데요. <br /> <br />동선 추적에 나선 경찰은 오늘 새벽 군산시 중동, 지인에 집에 숨어 있는 이 씨를 검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씨는 현재 군산 경찰서 강력팀으로 압송돼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방화 혐의에 대해 시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씨는 어젯밤 9시 50분쯤, 주점 입구에 인화성 물질인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범행 전날 술값 문제로 주점 사장과 다툰 뒤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은 그러나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조사가 끝나봐야 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번 방화로 33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화재는 어젯밤 9시 50분쯤, 전북 군산시 장미동에 있는 지상 1층 유흥주점에서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 인력 140여 명과 장비 50여 대가 투입돼 1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, 소방서 추산 5,500만 원의 재산 피해와 함께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47살 장 모 씨 등 남성 3명이 숨지고, 30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걸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24명은 단순 연기 흡입 환자였지만, 6명은 중상이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우려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목격자들에 따르면, 주점 입구에서 방화가 이뤄져 사람들이 곧바로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인명 피해가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생존자들은 주점 뒤쪽 비상문을 열어 가까스로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구급차뿐만 아니라, 택시와 일반 시민들의 차량까지 부상자 호송에 협조하면서 피해를 조금은 줄일 수 있었다는 후문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61802561046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