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프가니스탄에서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 연속 폭탄 테러가 일어나 50여 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군과 반정부 무장 조직 탈레반 사이 휴전 기간에 벌어진 것으로, 이슬람 급진 무장 세력 IS는 토요일에 벌어진 테러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김종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곳곳이 불에 타고 깨진 차량 여러 대가 도로에 서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 남성의 자살 폭탄 테러가 벌어져, 반정부 무장 조직 탈레반 전투원과 지역 원로를 비롯한 민간인 등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희생자들은 이슬람 성월 라마단이 끝나는 것을 축하하는 '이드 알 피트르' 축제 행사에 참석한 뒤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축제를 맞아 탈레반과 정부군은 사흘간 휴전 중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휴전에 참여하지 않은 이슬람 급진 무장 세력 IS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카마왈 / 낭가르하르 주 보건부 : 파슈툰족 지역에서 일어난 테러로, 부상자 49명과 시신 18구가 병원에 들어왔습니다.] <br /> <br />IS는 하루 전 토요일 역시 잘랄라바드에서 벌어진 자살 폭탄 테러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 테러로, 휴전을 축하하던 정부군과 탈레반 대원, 민간인 등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[모하마드 아시프 / 목격자 : 테러범은 식당에 있었고 탈레반 차량도 있었어요. 사람들이 사진 찍느라 테러를 막을 겨를이 없었어요.] <br /> <br />2001년 내전 발발 이후 탈레반이 제한적이나마 휴전을 선언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은 휴전 연장을 발표했지만, 탈레반은 정해진 휴전 기간은 끝났다며 거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종욱[jw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61805490661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