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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상 술값 10만 원 때문에 방화...3명 사망·30명 부상 / YTN

2018-06-17 36 Dailymotion

어젯밤 전북 군산에 있는 한 유흥주점에서 불이 나 3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50대 남성이 외상 술값 10만 원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백종규 기자! <br /> <br />어젯밤 화재로 사상자가 33명이나 나왔다고 하는데, 어떻게 불이 났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 뒤에 있는 곳이 어젯밤 불이 난 주점입니다. <br /> <br />당시 불길이 얼마나 거셌는지, 입구부터 간판까지 모두 시커멓게 변해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주점 입구에 카펫에 불이 붙으면서 순식간에 주점 전체로 퍼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불이 난 건 어젯밤 9시 50분쯤인데요. <br /> <br />인근 주민들이 누군가 일부러 불을 지른 것 같다고 신고했고 소방인력 140여 명이 투입돼 1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불길이 순식간에 퍼지면서 47살 장 모 씨 등 3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친 사람 가운데 6명이 중상이라 앞으로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소방서 추산 5,500만 원의 재산 피해도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많은 사람이 다친 건 주점 입구에서 불이 시작됐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불이 나자 생존자들은 주점 뒤쪽 비상문을 열어 가까스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목격자들은 입구에 불길이 거세 사람들이 긴급하게 대피하지 못했고 비상구 쪽으로 뛰어나왔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화재 직후 수상한 행적을 보인 55살 이 모 씨를 방화 피의자로 지목하고 오늘 새벽 1시 반쯤 긴급체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방화 피의자가 외상 술값 10만 원 때문에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범행 직후 달아난 이 씨는 주점에서 500m가량 떨어진 전북 군산시 중동에 있는 지인 집에 숨어 있다가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방화 혐의를 인정했고, 인화성 물질을 주점 입구에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불을 지른 이유에 대해서는 주점 외상값이 10만 원인데, 주인이 20만 원을 요구해 화가 나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툼이 일어난 뒤 휘발유를 준비해 라이터로 불을 질렀다고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씨와 주점 주인은 평소에도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씨는 한 시간 반가량 경찰서에서 1차 조사를 받은 뒤 병원으로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61808043435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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