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몇 달 전까지 한솥밥을 먹었지만 이번에 나란히 참패를 당한 제3, 제4 정당에서도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. <br> <br>바른미래당에 있는 호남 지역 국회의원 6명의 거취가 쟁점이었습니다. <br> <br>강병규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김동철 바른미래당 비대위원장이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를 예방해 악수를 나눕니다. <br> <br>웃음도 잠시, 국민의당이 둘로 쪼개지고 난 뒤 첫 전국단위 선거를 치른 두 당 사이에 미묘한 신경전이 흐릅니다. <br> <br>[조배숙 / 민주평화당 대표]<br>"과거에 헤어지지 않았더라면 선거결과가 어땠을까 생각도 합니다." <br> <br>[김동철/ 바른미래당 비대위원장]<br>"양당의 통합이나 이런 얘기를 먼저하게 되면 국민으로부터 인위적인 정계개편이라는 비난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" <br> <br>호남에서 기초단체장 5석을 확보한 평화당이 바른미래당 '호남 의원 6명’영입에 나서자 바른미래당은 발끈했습니다. <br><br>조배숙 대표는 "한국당이 완전히 망해 보수 통합은 불가능하다“ 면서 바른미래당 호남 의원들이 결국 평화당에 입당할 거라고 본다"고 말했습니다.<br> <br>기존 14석에 6석을 더해 독자 교섭단체를 꾸리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바른미래당은 "어림도 없다”면서 일축했습니다. <br> <br>[김동철 /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] <br>"지역 정당인 민주평화당에 기웃거리는 의원도 없습니다." <br> <br>바른미래당의 노선 갈등이 계속되면서 평화당의 '호남 의원' 구애 공세는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영수 <br>영상편집: 박형기 <br>그래픽: 안규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