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北 장사정포 철수 땐…미군 ‘인계철선’ 후퇴 요구?

2018-06-18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북한의 장사정포를 북쪽 후방으로 빼자는 논의는 앞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> <br>한미훈련 중단 결정에 대못을 박기 위해서라도 북한이 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문제는 북한이 추가로 미 2사단을 전방에서 빼라는 요구를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서울 불바다 발언의 근간이 북한 장사정포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. <br> <br>일단 국방부는 이번 판문점 장성급 회담에선 북한 장사정포 후방 배치 논의는 없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.<br> <br>[최현수 / 국방부 대변인] <br>"구체화 돼서 지금 기사화된 부분하고 좀 다르기 때문에." <br> <br>하지만 한미 훈련 중단 대가이자 군사적 긴장 완화 차원에서 군 일각에서 꾸준히 거론되는 카드이기도 합니다. <br><br>북한은 군사분계선 바로 코앞에만 장사정포 350여 문을 집중 배치해두고 있습니다. <br> <br>장사정포는 사거리 40km 이상의 각종 포문을 뜻하는데요. 현재 북한 전력이라면 시간당 만 발 이상을 수도권에 퍼부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. <br> <br>만약 회담 결과에 따라 북한이 이 장사정포를 40km 정도 뒤로 물린다면 상호 비례성의 원칙을 주장하며 우리 측에도 비슷한 대가를 요구할 수도 있는데요. <br> <br>1,000여 문 이상인 우리 K-9 자주포는 물론 평택 이전 대상 주한미군 전력에서 유일하게 빠져 경기 동두천에 잔류 중인 미 210 화력여단의 후퇴가 북한의 요구 사항에 담길 수도 있습니다. <br> <br>6·25 당시 북한 기갑 부대가 서울로 밀고 내려온 곳이 바로 중부 전선 철원 평야입니다. <br> <br>동두천 의정부로 이어지는 이 길목을 지키고 있는 것이 바로 미 210 화력 여단입니다. <br> <br>[신종우 /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] <br>"수도권을 노리는 일정 지역에 있는 포병에 대한 우리의 작전계획이 있잖아요. 근데 그게 우리 단독 작전이 아니에요." <br> <br>210 화력 여단은 축구장 1개를 초토화할 수 있는 MLRS 등으로 무장하고 있는데 화력이 우리 1개 군단과 맞먹습니다. <br> <br>국산 230mm 다연장 '천무'와 전술지대지유도탄이 공백을 메우기 전까지 섣불리 뺄 수 없는 전력이기도 합니다. <br> <br>무엇보다 한강 이북 유일한 미군 부대로 유사시 북한의 도발을 막는 인계 철선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. <br> <br>미군 부대 이전은 한번 결정하면 되돌리기 어려운 만큼 신중한 결정이 요구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조승현 <br>영상편집: 김태균 <br>그래픽: 박진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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