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4차산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5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에 3조6천억 원대의 거금이 몰렸습니다. <br> <br> SK텔레콤과 KT가 황금주파수의 최대 대역을 확보해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습니다. <br> <br>조현선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4세대 LTE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는 20배, 처리 용량은 100배 많은 5세대 이동통신은 가상현실 기술과 자율주행차 등 스마트시티의 핵심입니다. <br> <br> 내년 상용화를 앞두고 이동통신사들 사이에 벌어진 주파수 경매는 블록 단위로 쪼개 입찰하는 방식이었습니다. <br><br> 사람이 많이 몰리는 도심에서 사물인터넷 등의 용도로 활용되는 28GHz대역은 지난 15일 1차 경매에서 3사가 나란히 8개 블록씩 나눠 가졌습니다.<br> <br> 이번 경매의 최대 관심은 도달률이 높아 전국 5G망 구축에 필수적인 3.5GHz 대역. 오늘 다시 열린 경매에서 치열한 눈치싸움 끝에 SK텔레콤과 KT가 100MHz 씩, LGU+ 80MHz 폭을 가져갔습니다. <br><br>[류제명 /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파자원관리팀 국장] <br>"LGU+는 80MHz 폭 8095억 원, KT는 100MHz 폭 9680억 원, SKT는 100MHz 폭 1조2185억 원… " <br> <br> 한차례 낙찰에 실패하면서 두 개의 주파수 대역 전체 낙찰가는 3조 6천억원을 넘었습니다. <br> <br> 지난 2016년 2.6GHz 등 경매 당시 전체 낙찰가인 2조6000억 원 수준을 훌쩍 넘는 돈의 전쟁이 펼쳐졌습니다. <br> <br> 5G를 선점하기 위한 통신사 간 낙찰가 경쟁은 소비자들이 통신요금 부담으로 떠안게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범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손진석 <br>그래픽 : 정혜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