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예고한대로 어제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전화통화를 했을까요. <br> <br>북한은 늘 뭔가를 해 주더라도 애를 먹인 뒤에야 해 왔는데 이번엔 어땠을지 궁금합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박정훈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(지난 15일 백악관)] <br>"나는 그(김정은 위원장)에게 직통 전화번호를 줬습니다. 그에게 어떤 현안이 있다면 그는 나에게 지금 전화할 수 있습니다. 나도 그에게 전화할 수 있습니다." <br><br>[폭스 뉴스 앵커(지난 15일 인터뷰)] <br>"아버지의 날(17일)에 뭘 할 건가요?" <br>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(지난 15일 인터뷰) <br>"나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. 사실 북한에 전화하려고 합니다." <br> <br>하지만 예고했던 17일이 지났는데도 백악관은 통화 여부에 대해 아무 발표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가능성은 두가지입니다. <br> <br>마음이 급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상의도 없이 공수표를 날렸거나, 통화는 했지만 논의 내용과 발표 시점에 대해 북한과 조율 중일 수도 있습니다. <br> <br>이미 많은 걸 챙긴 김 위원장은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점도 정상 간 통화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. <br><br>공동성명에 진전된 내용이 없다고 비판하는 언론과 야당을 의식한 듯 트럼프 대통령은 "협상이 결렬되면 즉시 한미군사훈련을 재개하겠다"며 북한을 압박했습니다. <br><br>가시적인 비핵화 조치가 나오기 전까지는 북한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주요언론과 이를 방어하려는 트럼프 대통령간의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