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이 중앙당 해체 수준으로 쇄신하겠다며 혁신 방안을 내놓았지만, 일방적인 결정이라는 당내 반발에 직면하며 분란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른미래당도 비상대책위원회를 본격적으로 가동했지만, 위기를 수습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방선거 참패로 맞은 당 위기를 수습할 운전대를 잡은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. <br /> <br />중앙당 기능과 조직을 해체 수준으로 대폭 줄이고, 전권을 가진 혁신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외부 인사를 영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성태 /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: 집권당 시절에 방대한 조직 구조를 다 걷어내고 원내 중심 정당, 정책 중심 정당으로 다시 세워갈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확실한 쇄신 각오를 내비쳤지만, 당내에서는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비대위가 출범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의원들과 상의도 없이 권한을 넘어선 일방적인 결정을 내렸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박덕흠 / 자유한국당 의원 : 당 해체 부분에 대해서 우리 재선 의원들이 의원총회를 소집해야 한다고 해서 의총 소집을 요구했습니다.] <br /> <br />선거 참패에 따른 당 수습 시작부터 내홍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성공 여부는 결국엔 누가 비대위원장을 맡느냐에 달렸다는 관측입니다. <br /> <br />탄핵 정국에서 인적 청산 시도를 흐지부지 넘겼던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명망가이면서도 당을 장악할 카리스마를 지닌 인물을 찾아야 한다는 게 과제입니다. <br /> <br />바른미래당도 첫 비대위 회의를 열고 위기 수습 작업에 시동을 걸었습니다. <br /> <br />뼈를 깎는 자세로 성찰하고, 치열한 토론과 소통으로 당의 온전한 화합을 이루겠다며 일각에서 거론되는 탈당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동철 /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 : 바른미래당에서 원조 적폐 정당인 한국당으로 복귀할 의원 없습니다. 지역정당인 민주평화당에 기웃거릴 의원도 더더욱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오늘(19일) 의원 워크숍에서 당 정체성과 진로를 논의하는데, '중도개혁'이냐 '개혁보수'냐를 놓고 평행선을 달린다면 당이 전반적으로 다시 서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성호[ch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61900011437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