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미 양국이 오는 8월로 예정된 연합 훈련을 유예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6.12 북미 정상회담과 한반도 평화 분위기 진전에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<br /> <br />강정규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6.12 정상 회담 직후 언급했던 한미 연합 훈련 중단, 결국 현실화됐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리 시간으로 새벽 6시, 워싱턴 시각으로 오후 5시에 갑자기 발표된 내용인데요. <br /> <br />한미 군 당국은 오는 8월에 실시할 예정이었던 프리덤 가디언 군사 연습의 모든 계획을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, 추가 조치에 대해서는 한미 간 계속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서너 줄짜리 짧은 내용인데, 결국 그동안 매년 실시해온 정례 훈련을 올해는 치르지 않겠다는 점을 공식화한 겁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 12일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 훈련 중단에 대해 언급한 지 1주일 만입니다. <br /> <br />일단, 중단이 아닌 유예란 표현을 쓴 점이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그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언급했듯이 한미 연합 훈련이 북한의 비핵화 조치 실행 여부에 따라 언제든 재개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통상 명칭인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 대신 프리덤가디언 연습이란 표현을 쓴 것도 눈여겨볼 대목인데요. <br /> <br />을지훈련 차원의 정부 훈련과 각급 부대의 전술 훈련 등은 계속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뤄지는 지휘소 훈련인 을지프리덤 가디언은 한반도 유사시 한미 간 전쟁 수행 절차를 연습하는 훈련입니다. <br /> <br />1954년부터 유엔사 주관으로 시행하던 포커스렌즈 연습과 1968년 1·21사태를 계기로 시작된 정부 차원의 군사지원 훈련인 을지연습을 통합해 매년 8월 실시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 밖에도 한미 양국은 매년 3월, 지휘소 훈련인 키리졸브와 실제 병력이 동원되는 독수리 훈련을 병행해 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미 군 당국은 일단 8월 훈련을 실시하지 않되, 내년 3월 훈련에 대해서는 북한의 비핵화 이행 여부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1976년부터 실시돼온 한미 연합 훈련은 남북대화와 북미핵협상이 진행되면서 1992년과 1994년에 중단됐던 전례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한미 훈련 유예의 맞교환 대상으로 북한의 미사일 엔진 실험장 파괴 약속을 꼽았는데요. <br /> <br />그러나 북한이 지난해 3월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61907015348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