청와대는 한미 연합훈련 유예에 이어 우리 정부가 주관하는 을지연습 중단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비핵화를 실천하고 대화를 지속하는 한 군사훈련은 계속 유예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매년 8월, 한미 군 당국의 프리덤가디언 훈련과 함께 진행되는 을지연습은 우리 정부가 키를 잡습니다. <br /> <br />민관이 합심해 군사작전을 지원하고 물자 동원 절차를 숙달하는 등 범정부적 국가비상사태 대응력을 점검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한미 연합훈련에 이어 정부 주관의 을지연습도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전처럼 하거나 연습 성격을 바꾸거나, 한미 훈련과 함께 중단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면서, 취소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을지 연습 중단을 확정하면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모든 민·관·군 훈련이 조정되게 됩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세 번째로 중국을 방문한 시점에, 북한의 핵·미사일 개발과 한미 연합훈련을 동시에 멈추자는 중국의 이른바 '쌍중단' 주장이 전적으로 수용되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비롯해 북한이 실천적이고 선제적으로 비핵화 의지를 보여준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북한이 비핵화를 실천하고 대화 기조를 유지하는 한 군사연습은 계속 유예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한미 정부가 훈련 중단으로 북한의 행동에 호응한 만큼 추가 비핵화 조치에 나설 것으로 기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세 번째 방중을 미리 파악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과 중국 소식을 충분히 듣고 있으며, 우리 정보 수집 능력이 상당하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북한이 우리보다 중국과 밀착 관계를 형성한다는 시각엔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며, 북미회담 이후 우리 정부도 북한과 회담에 대한 평가와 전망을 여러 채널로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권민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61916324939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