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시키며 꺼내 이유가 "돈이 많이 든다"는 것이었습니다. <br> <br>정말 돈이 문제였을까요? <br> <br>최선 기자가 미국 공군자료를 바탕으로 궁금증을 풀어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김정은과 만난 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훈련 중단을 꺼내 들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중단 이유로 돈 얘기를 합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(지난 12일)] <br>"한미 군사훈련은 오랫동안 진행돼 왔습니다. 저희는 그걸 워게임 이라고 하죠. 저는 워게임이라고 부릅니다. 아주 많은 돈이 듭니다." <br> <br>특히,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 때마다 허공에 돈을 뿌리고 있다고 강조합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(지난 12일)] <br>"6시간 넘게 걸려서 이러한 큰 폭격기들이 한반도로 배치됩니다. 훈련을 하기 위해서죠. 훈련이 끝나면 괌으로 다시 돌아갑니다."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폭격기는 죽음의 백조 B-1B, 하늘의 요새 B-52, 스텔스 폭격기 B-2입니다. <br><br>군에서 최근 5년 간 한반도 전개 비용을 추산한 것으론 각각 30억~6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미국 CBS 방송이 미 공군 협조를 받아 분석한 결과는 달랐습니다. <br><br>실제 들어가는 돈은 알려졌던 것의 4분의 1이나 절반에 불과하다는 계산이 나온 겁니다. <br> <br>또 미군은 1년에 742조 원을 쓰는데 한반도 전개 비용은 0.0005%에 못 미치는 푼돈이란 겁니다.<br> <br>무엇보다 연합 훈련과 관련 없이 나가는 돈이라는데 문제가 있습니다. <br> <br>항공모함 1척의 연간 운영비는 3천억 원에 달합니다. <br> <br>하지만 유지보수 때를 제외하곤 작전구역을 끊임없이 항해해야 하는데 한반도에 안 온다고 돈을 아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. <br> <br>[신범철 /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] <br>"평화 프로세스를 위해서 이렇게 중단했다 얘기하면 되는데 비용문제로 환치시켜버렸어요. 그래서 미국 내에서도 비난이. " <br> <br>돈 문제는 결국 핑계에 불과하단 지적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채희재 <br>영상편집: 강민 <br>그래픽: 박진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