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제주도에 올해 갑자기 예멘 출신 난민들의 난민신청이 몰리고 있다는데요. <br> <br> 540여 명의 난민들이 몰렸는데, 인도주의적으로 대해야 한다는 의견과 가짜 난민 때문에 걱정이 된다는 의견이 갈립니다. <br> <br>배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호텔 로비에는 짐이 잔뜩 쌓여 있습니다. <br> <br>주방에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먹을 수 있는 식재료를 골라 요리를 하는 사람들이 가득합니다. <br> <br>예멘에서 온 난민들입니다. <br> <br>[만다 / 예멘 난민] <br>"(한국온 지) 두 달 됐어요. 먹을 수도, 공부를 할 수도 없고,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서 왔어요." <br> <br>올해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을 통해 난민신청을 한 예멘국민은 549명이나 됩니다. <br> <br>제주도는 무비자로 들어와 30일 간 체류할 수 있고 난민신청을 하면 결과가 나올 때까지 머무를 수 있습니다. <br> <br>심사는 6개월 정도 걸립니다. <br> <br>제주도는 예맨인들을 위해 취업알선에 나섰습니다. <br><br>[유승호 / 난민 고용주] <br>"저희 인력 구하기가 사실 어려우니까 일 한 번 시켜보려고 데려가는 거예요." <br> <br> 390여 명이 양식장과 식당 등에 일자리를 구했습니다. <br> <br>[안동우 / 제주 정무부지사] <br>"(난민) 의료비 지원도, 숙박 숙소 등 문제가 있을 때 도가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." <br> <br>그러나 난민 수용이 국민 안전을 위협한다는 반대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. <br> <br> 범죄자가 섞여 있거나 메르스같은 질병이 생길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입니다. <br> <br> 난민수용을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26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> <br>[최수일 / 제주난민대책도민연대 회장] <br>"그 나라에서 무엇을 했는지, 그분이 어떤 사람인지 신분에 대해 전혀 추정이 안 됩니다. " <br><br>제주경찰은 난민숙소 인근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 yu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한익 <br>영상편집 : 김지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