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다행히 계도기간이 늘었지만 코앞으로 다가온 주 52시간 근무제에 중소기업들의 걱정이 태산입니다. <br> <br>일부 제조업체들은 근로자를 줄이고 기계를 설치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조현선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모든 기계의 핵심부품인 특수강을 생산, 판매하는 한 중소기업. <br> <br>수주를 받아 주어진 기간 안에 납품하려면 초과 근무를 피할 수 없습니다. <br> <br>주 52시간 근무제를 앞두고 이 기업은 결국 사람 대신 기계를 택했습니다. <br> <br>[이의현 / 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 이사장] <br>"과거에 갖고 있던 기계는 2시간 반 걸리는데 (첨단기기는) 17분에 해결하더라고요. 인력도 2~3명 붙는데 기계 하나면 해결되고… " <br> <br>일본 수출이 주력인 또 다른 중소기업도 울상입니다. <br> <br>[중견기업 임원] <br>"(기존) 생산조업을 맞추기 위해선 인원을 투입해야 하는데, 공간이나 설비가 갖춰져야 하는 어려움은 있죠." <br> <br>오늘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'근로시간 단축과 기업의 대응방안 설명회'에는 중소중견기업 관계자들이 구름처럼 몰렸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해외출장 이동시간에 대해 근로시간으로 인정 기준이 모호… " <br> <br>[현장음] <br>"뉴욕에 갔는데 기상악화가 되면 연장근로로 할 수 있는지요? <br> <br>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근로시간 단축으로 중소기업들은 평균 6.1명의 인력 감소가 있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주 52시간 근무제의 안착을 위해 현실에 부합하는 제도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