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대기업도 근무시간이 줄면 실적이 감소할 것이라는 걱정이 많은데요. <br> <br>신규 채용, 업무 외주화 등 다양한 대응책이 있지만 우선은 일할 때 생산성을 최대한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홍유라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오후 6시가 되자, <br> <br>[현장음] <br>"갑시다. 하루 수고하셨습니다." <br> <br>노트북을 끄고, 가방을 메고, 퇴근하는 직원들. <br> <br>근무 시간이 지나면, 사내 인터넷은 접속조차 안됩니다. <br> <br>이 회사는 올해 3월부터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행 중입니다. <br> <br>직원이 스스로 근무시간을 선택하는 유연근무제를 전면 도입했습니다. <br> <br>[강태규 / KT 인재경영팀 차장] <br>"원하는 시간에 집중해서 일할 수 있어서 직원들 업무 효율이 더 높아졌다고 보구요." <br> <br>하지만 대기업 역시 근로시간 단축이 실적엔 부정적일 거란 걱정을, 절반이 넘는 기업이 떨쳐내지 못하는 상황.<br> <br>대기업은 일단 생산성을 높여 우려되는 실적 감소를 해결하려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회의 흡연 티타임 등 업무에 방해되는 행동을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." <br> <br>집중근무제를 하루에 두번 실시하고, 흡연실은 점심시간 외엔 닫습니다. <br> <br>[김시환 / 이마트 과장] <br>"많이 빡빡해진 건 사실입니다. (그러나) 다른 잡무보단 꼭 해야 하는 업무들만 할 수 있게 돼서 좋아진 거 같습니다." <br> <br>주 52시간 근무 시대를 맞아 근로자의 삶의 질과 기업의 실적,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고군분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. <br> <br>홍유라 기자 yur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조승현 박찬기 <br>영상편집 : 장세례 <br>그래픽 : 임 솔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