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북미 정상회담이 끝난 뒤 이런 평가도 있었습니다.<br><br>'승자는 김정은이고, 진짜 승자는 시진핑이다.'<br><br>그래서인지 시진핑 주석은 아주 흡족해 했습니다.<br><br>김설혜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사내용]<br>다롄 회동 이후 43일 만에 다시 손을 맞잡은 북·중 정상.<br><br>김정은 위원장 역시 두 번째 인민대회당 방문인데 예전보다 훨씬 편안해 보입니다. <br><br>시진핑 펑리위안 부부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는 아이들에게도 여유 있게 손 흔들며 화답합니다.<br><br>일주일 전 트럼프 대통령과 담판으로 더욱 자신감이 붙은 모습입니다. <br><br>시진핑 주석 역시 김정은 위원장과 축배를 들며 북미 회담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.<br><br>[조선중앙TV]<br>조선 측의 입장과 결심을 적극 지지한다고 하면서 중국은 앞으로도 계속 자기의 건설적 역할을 발휘해 나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.<br><br>특히 줄곧 주장해 온 비핵화와 한미훈련 동시 중단이 이뤄지면서 중국 뜻대로 진행됐다는 겁니다.<br><br>[겅솽 / 중국 외교부 대변인(지난 13일)]<br>"(한미연합훈련 중단은 중국의) '쌍중단' 제의를 사실상 달성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."<br><br>시진핑 주석은 '차이나 패싱'을 불식시킨 가운데<br><br>앞으로 북한 비핵화 과정에서 적극 개입하겠단 의사도 분명히 했습니다.<br><br>중국은 최근 미국과 무역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한반도 새판 짜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.<br><br>sulhye87@donga.com<br>영상편집: 김지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