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김정은을 설득해 내야 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이 시진핑 주석을 찾아갈 때면 이를 불편해 했습니다. <br> <br>이번에도 그랬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박정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트럼프 대통령은 두 차례 북중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태도가 바뀌었다며 중국 배후론을 제기했습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(지난달 22일)] <br>"김정은(위원장)이 시진핑 주석과 중국에서 만난 뒤 김정은 태도가 약간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. 내가 그걸 좋아할 수 없죠." <br> <br>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북중회담에서 대북제재를 완화하거나 비핵화 타임테이블을 늦추는 문제가 논의됐을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고 복수의 외교 소식통이 전했습니다. <br><br>워싱턴포스트는 "김정은의 방중이 트럼프를 복잡하게 만들었다"며 "동아시아 외교의 중심에 있는 베이징이 평양에 갖는 영향력을 보여줬다"고 평가했습니다. <br><br>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추가 정상회담 논의도 진행되지 않고 있고, 실무 논의를 위한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도 북한의 미온적 태도로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헤더 노어트 / 미 국무부 대변인] <br>"우리는 물론 북한 당국과 접촉 하고 있습니다.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오늘 당장 발표할 출장 계획은 없다는 겁니다. " <br><br>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시진핑 주석과 좋은 관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북중관계 개선이 비핵화 속도를 더디게 할 경우 미중 관계가 지금보다 더 악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상도(VJ) <br>영상편집: 손진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