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'빗썸'이 해킹을 당해 350억 원을 탈취 당했습니다. <br> <br>오늘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은 폭락했고,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> <br>조영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해킹을 당했습니다. <br> <br>지난밤 사이 해킹을 통해 빗썸에서 탈취된 가상화폐는 350억 원. <br> <br>빗썸은 오늘 공지문을 띄우고 당분간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해킹 당한 가상 화폐는 모두 빗썸 소유분이라 투자자 피해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[빗썸 관계자] <br>"정말 일부 고객의 피해가 있다 치더라도 다 보상을 할 것이기 때문에, 고객 피해는 전혀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대놓고 공지사항에 올린거예요." <br> <br>하지만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가상화폐 가격은 크게 출렁였습니다. <br><br>어제 빗썸에서 최고 757만 원에 거래됐던 비트코인은 오늘 한때 50만 원 넘게 폭락했습니다. <br> <br>다른 가상화폐 코인도 10% 가까이 값이 떨어졌습니다. <br> <br>가상화폐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도 확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이대한 / 서울 은평구] <br>"(빗썸) 광고도 알다시피 보안이 철저하다고 했는데 이게 철저한 건지 모르겠어요, 솔직히." <br> <br>열흘 전에도 국내 7위 가상화폐 거래업체 코인레일에서도 400억 원대 해킹이 발생하는 등 국내에서 일어난 거래소 해킹 피해는 <br>이번 사건을 포함해 알려진 것만 6건에 이릅니다. <br> <br>일본에서도 지난 1월 5천760억 원 대 가상화폐 해킹이 일어났습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 가상화폐 거래소가 해커들의 목표로 부상하고 있다고 경고합니다. <br> <br>[김승주 /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] <br>"암호화폐에 대한 가격대가 높은 수준이잖아요. 해커들이 암호화폐 거래소로 눈을 많이 돌린다는 말이죠." <br> <br>경찰청은 빗썸 서버 접속 기록 등을 확보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<br> <br>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. <br> <br>ym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연수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