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,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오늘 구속영장 심사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이번에는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인데요. <br> <br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<br> <br>서상희 기자! 이명희 전 이사장, 지금 어디에 있나요?<br><br>[리포트]<br>네, 이명희 전 이사장은 이곳 서울 양천경찰서 유치장에서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 전 이사장은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입국시킨 뒤 자택에 불법 고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. <br> <br>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이 전 이사장은 오늘 오전 법원에 출석했습니다. <br> <br>이달 초 한 차례 영장이 기각된 이후 두 번째로 열린 구속영장 심사인데요,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만 남겼습니다. <br> <br>[이명희 / 전 일우재단 이사장 ] <br>"(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지시하셨습니까?) <br>성실히 임하겠습니다." <br> <br>법원은 이 전 이사장에 대한 영장 심사를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. <br> <br>쟁점은 이 전 이사장의 불법고용 지시 여부입니다. <br> <br>대한항공에 직함이 없는 이 전 이사장이 가사도우미를 연수생으로 속이고 고용하는데 얼마나 개입했는지가 핵심인 겁니다. <br> <br>출입국 당국은 총수일가 지위를 이용해 고용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이 전 이사장 측은 지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앞서 지난 4일 이 전 이 사장은 경비원 등을 폭행한 혐의로 영장 심사를 받았지만 법원은 영장을 기각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wit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재평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장세례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