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사상 초유의 대법원 수사가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사실상 '대기 발령'을 받은 판사 5명도 곧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윤준호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김명수 대법원장은 지난 15일 재판 거래 의혹 등에 연루된 판사 13명을 징계 절차에 회부했습니다. <br> <br>[김명수 / 대법원장 (지난 15일)] <br>"마지막 고민의 결과라고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." <br> <br>이들 중 핵심 인물 5명에 대해선 사실상 '대기 발령' 조치하고, 재판 업무에서 완전히 배제했습니다. <br><br>이민걸 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과 이규진 전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등 차관급 법관 2명은 판사들의 학술대회를 축소하도록 <br>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나머지 3명은 법원행정처에서 근무했던 부장판사들로, 원세훈 전 국정원장 사건 등에 대해 청와대의 의중을 살핀 문건과, 판사 뒷조사 문건을 만들었습니다. <br> <br>검찰도 이들 법관 5명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대법원에서 사법행정권 남용 관련 자료가 담긴 하드디스크를 제출받으면, <br> <br>이들 법관 5명을 상대로 본격 조사에 나설 전망입니다. <br> <br>[안철상 / 법원행정처장] <br>"(검찰이 하드디스크 통째로 요청했는데 입장 있습니까?)검토 중에 있습니다." <br> <br>검찰은 내일 참여연대 관계자를 불러 첫 고발인 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윤준호입니다. <br> <br>윤준호 기자 hiho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재평 <br>영상편집 : 김태균 <br>그래픽 : 김종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