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미국이 이민자 자녀 문제로 들끓고 있습니다. <br> <br>강제로 엄마 품에서 떨어진 한 아이의 울음 소리 때문인데요, 강경하던 트럼프 대통령도 한 발 물러섰습니다. <br> <br>이상연 기잡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불법 이민자들을 아이들과 격리시켜 무조건 기소한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른바 '무관용 정책'. <br><br>수색 당하고 있는 엄마 곁에서 울고 있는 한 아이의 사진과 아동 격리 수용소의 음성 파일이 공개되면서 <br> <br>[아동 격리 수용소 녹취] <br>"엄마" <br>"아빠" <br> <br>트럼프 행정부가 거센 반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길을 따라 놓여 있는 아이들의 조그만 신발. <br> <br>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퍼포먼스입니다. <br> <br>전국적인 반대시위 속에 주지사들도 들고 일어났습니다. <br> <br>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이미 파견한 주방위군을 철수 시키기로 했고, 메사추세츠와 로드아일랜드 등은 파견 계획을 취소 했습니다. <br> <br>[찰리 베이커 / 메사추세츠 주지사] <br>아동 격리 정책은 아주 잔인하고 비인간적입니다. 나는 국경경비대에 주 방위군을 보내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트럼프 비난에는 여당인 공화당 의원들도 가세했습니다. <br> <br>[테드 크루즈 / 공화당 상원의원] <br>"부모로부터 격리된 아이들의 사진을 본 우리 모두는 눈물 지었고 경악했습니다. 이것은 중단돼야만 합니다." <br> <br>거센 비판에 의회를 찾아 공화당 의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"가슴 아픈 사진들"이라며 해결책을 찾아보자는 입장을 밝히며 한 발 물러섰습니다. <br> <br>채널에이 뉴스. 이상연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