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 피해가 잇따르면서 지난 1년여 동안 피해 규모가 천억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막대한 피해에도 불구하고 투자자에 대한 보상은 미진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해킹은 중소 거래소 코인레일 사고 이후 열흘도 안 돼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상화폐 거래소 해킹 피해 규모는 지난해 4월 야피존 사고 이후 코인레일에 이어 빗썸까지 1년 2개월 사이 천억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빗썸은 보안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는 점에서 업계와 투자자에 더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블록체인협회는 인터넷과 연결되지 않은 '콜드월렛'에 암호화폐 70%를 옮겨두도록 하는 등 자율규제로 보안을 강화하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. <br /> <br />자율규제 심사 거래소는 전체 회원 23곳의 절반이 조금 넘는 14곳에 불과하고, 빗썸 등 거래소 4곳은 공인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 의무대상이지만 한 곳도 인증을 받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최종구 금융위원장은 "가상통화 취급업소가 거래자 보호를 강화하도록, 특정금융정보법 개정안이 빠른 시일 내 통과되도록 국회와 협조하겠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상화폐 거래소의 막대한 피해 규모에도 불구하고 보상은 미진한 형편입니다. <br /> <br />일부 보상이 있었지만, 야피존 해킹은 투자자들이 피해를 떠안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유빗 해킹에서는 투자자들이 거래소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, 보험금 지급 여부를 둘러싸고 거래소와 보험사 간 법적 다툼도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코인레일은 가상화폐 개발사로부터 피해액만큼 가상화폐를 받아 투자자들에게 나눠주는 방식으로 구제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YTN 박성호[shpar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8062102151547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