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논의할 남북 적십자 회담이 금강산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남북은 합의문 초안을 교환하고 마지막 문구 조정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강정규 기자! <br /> <br />합의문 초안이 나왔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재 남북은 오전 전체 회의에 이어, 수석대표 간 1차 접촉을 마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오후 1시 25분쯤, 양측 연락관을 통해 합의문 초안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초안은 A4 용지 2장 분량인데, 정확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요. <br /> <br />북측은 점심을 먹지 말고 바로 회의를 속개하자고 할 만큼 이견을 좁힌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연로한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의 건강 때문에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오찬이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박경서 회장은 밥을 먹자는 건 다 끝난 거라며 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오찬을 마친 남북은 조만간 2차 수석대표 접촉을 열고 최종 문안이 조율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그 뒤엔 종결회의를 열고 합의문을 발표하는 절차만 남게 되는데요. <br /> <br />다만, 세부 문안 조율이 여러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서 회담 결과가 언제 나올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합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오늘 회담의 의제와 전망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늘 회담의 핵심은 8.15 광복절을 계기로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입니다. <br /> <br />통일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남북이 이산 상봉 행사의 개최 시기와 규모, 상봉방법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시설 개보수 등에 대한 상호 입장을 밝히고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는데요. <br /> <br />통상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남북 각각 100명씩 200명 규모였는데, 올해는 이보다 인원을 좀 더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또 협의가 원만히 진행된다면 이산가족과 친척의 전면적인 생사확인이나 서신 교환, 고향방문 프로그램 등도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만약 북측이 집단 탈북한 여종업원 송환 문제를 이산 상봉행사와 연계시키려 한다면 회담이 교착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게 되면 우리 측도 북한이 억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 6명의 송환 문제를 거론할 가능성이 높은데요. <br /> <br />이산가족 상봉 행사 준비에 최소 2달가량의 시간이 필요한 점을 고려하면 광복절까지 시간이 촉박합니다. <br /> <br />오늘 상봉 행사 관련 일정을 확정 짓지 못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62216003527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