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이민자 아동 수용소에서 강제로 격리돼 있던 7살 아이가 한 달 만에 엄마와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두 사람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고 엄마는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누구도 자신들을 갈라놓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동부의 한 국제 공항, 과테말라 출신의 38살 여성이 7살 아들 다윈 군을 꼭 껴안고 눈물을 흘립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미국 국경을 넘다 체포된 후 격리 수용된 뒤 한 달여 만입니다. <br /> <br />[베아타 마리아나 데 해수스 메히아 / 미국 망명 신청 이민자 : 아들을 찾을 수 있어 정말 행복하고 감사합니다. (격리수용은) 너무 슬펐고 눈물이 났습니다. 외동아들이기 때문에 더 눈물이 났습니다.] <br /> <br />다윈 군은 당시 국경 경비대원의 손에 끌려 애리조나에 있는 아동 격리 시설에 강제로 수용됐습니다. <br /> <br />과테말라에서 폭력과 살해 위협에 시달리다 미국에 망명을 신청한 엄마는 인권 단체의 도움으로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모자가 함께 있도록 허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[베아타 마리아나 데 해수스 메히아 / 미국 망명 신청 이민자 : 내 아이의 작은 얼굴을 보세요. 슬퍼 보이죠. 이제 우리는 함께 있을 겁니다. 아무도 우리를 갈라놓지 않을 겁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비인간적이라는 비난 여론에 지난 4월부터 실행했던 아동 격리 정책을 철회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언론들은 그러나 정부의 후속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수용소에 있는 2천여 명의 아이들이 아직도 가족과 만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62308255606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