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를 1년 더 연장했습니다. <br><br>북미 정상회담 직후 북한의 핵 위협은 없다고 장담했던 트럼프 대통령이<br><br>왜 다시 압박 카드를 꺼내든 걸까요.<br><br>권오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북미정상회담 직후 북한 비핵화에 대한 장미빛 전망을 내놓았던 트럼프 대통령. <br>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 대통령(지난 12일)]<br>"핵이 더 이상 위협이 되지 않을때 제재는 곧 해제될 것입니다. 곧 그렇게 되기를 기대합니다."<br><br>그런데 회담 2주도 안돼 대북 경제 제재에 대한 행정명령 효력을 1년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북한의 핵 위협이 여전해 압박을 계속하겠다는 겁니다. <br><br>이번에 효력이 연장되는 행정명령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발동한 1건 등 총 6건으로 북한 관련 자산을 동결하고 북한의 노동자 해외송출을 막는 게 핵심입니다.<br><br>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조치는 북미회담 이후 뜸을 들이는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북한이 가시적인 후속 조치를 내놓지 않을 경우 제재 카드를 앞세워 언제든 강경 모드로 돌아설 수 있음을 내비친 겁니다.<br><br>더구나 중국이 대북제재 완화 가능성을 시사하고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으로 북중 관계가 밀착되자 뒤늦게 제동을 걸려 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.<br><br>hyuk@donga.com<br>영상편집: 오훤슬기<br>그래픽: 박정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