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전쟁 때 북한에서 전사한 미군의 유해를 송환하는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158구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주한 미군은 유해를 인도받을 때 사용할 임시 나무관을 북쪽으로 옮기고, 본국 송환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주한미군은 북한에서 유해를 넘겨받은 뒤 본국으로 송환할 때 금속관에 담아오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해 금속관 158개를 준비했고, 최근 용산기지에서 오산기지로 옮겨놨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주한 미군 관계자는 이번에 북한에서 가져올 유해가 모두 158구라는 의미냐고 묻자 그렇게 보인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북한에서 오산기지까지 이송할 때는 편의상 나무 관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임시로 제작한 나무 관 100개는 판문점으로 옮겼고, 이 가운데 일부는 이미 북한에 건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오산기지에서 최고의 예우를 갖춰 한 구씩 이관한 뒤 하와이 공군기지로 송환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유엔기와 관 받침대도 함께 공동경비구역으로 갖다 놓은 점으로 미뤄, 판문점에서 유해를 인도받을 때 간단한 의식을 치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한국전쟁 때 숨진 미군 유해 송환은 북한과 미국이 지난 싱가포르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약속한 사항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북한에서 유해 200구를 송환받았다고 말했다가, 하루 만에 송환 과정에 있다며 정정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군은 주말 내내 유해 송환에 필요한 장비를 판문점으로 옮기는 등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어서, 이르면 이달 안에 본국 송환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경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62322204233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