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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도 남아있던 일제 잔재 유령 건축물대장 정리 / YTN

2018-06-23 6 Dailymotion

해방되고 73년이 지났지만, 우리 건축물대장이나 등기부등본엔 일본인 소유 건물이 수두룩하게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저런 이유로 제때 정리되지 않은 건데요, 서울의 한 구청이 나서 청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투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도심에 있는 5층짜리 건물, 1979년에 지어져 지금까지 공장과 사무실로 쓰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건축물대장을 보면 엉뚱하게도 1930년대 일본인이 소유한 목조주택이 같이 올라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소한 40년 전에 사라진 건물이 건축물대장엔 버젓이 살아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실제와는 달리 건축물대장에 남아있는 일본인 명의의 건물이 여기 충무로와 을지로 일대에만 6백30곳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의 건축물대장이 도입된 건 1962년, 이전에 지어진 건물은 어쩔 수 없이 일제 강점기 때 등기를 기반으로 작성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 뒤로 소유권 변동이나 철거 등의 변화가 제때 반영되지 못하면서 과거의 기록이 그대로 남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건물 소유자도 평상시엔 큰 불편이 없고 말소 절차가 번거롭다 보니 내버려두는 경우가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 서울의 한 구청이 나서 수십 년간 방치된 유령 건축물대장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해 11만 개가 넘는 관내 모든 건물의 대장을 전수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영균 / 서울 중구청 지적행정팀장 : 오는 8월까지 (현장) 조사를 마치고 최종적으로 실체가 없는 거로 확인된 건축물에 대해선 직권으로 말소하고….] <br /> <br />일제 잔재를 청산하기 위한 작지만 의미 있는 노력이 전국의 다른 지방자치단체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유투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62402031252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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