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이 합의한 미군 유해 송환이 빠르면 이번 주에 이뤄질 예정인데요. <br> <br>송환을 위한 장비와 물품의 대부분은 이미 북한으로 전달됐습니다. <br> <br>먼저 황하람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(현지시간 어제)] <br>"나는 미군 유해 반환이 가능할지 물었고 김정은 위원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습니다. 여러분도 알겠지만 북한은 이례적으로 200구를 송환했습니다." <br> <br>트럼프 대통령의 말대로 미군 유해의 송환 작업이 시작됐습니다. <br><br>미국에서 실무자와 법인류학자가 북한에 파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유해 운송용 나무상자 100여개와 유엔기, 관 받침대가 북한으로 전달됐습니다. 유해를 담을 금속관 158개도 오산 공군기지에 마련됐습니다. <br><br>우리 군 관계자는 "이번주 중에 송환이 이뤄진다"고 말했습니다. 그러면서 "유해 숫자가 많아 한 구씩 넣어 넘겨준 과거와는 다를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미 국방부에 따르면 6.25 때 실종된 미군은 7600명이 넘습니다. <br> <br>이 가운데 5300명의 유해가 북한 땅에 묻혀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. 미군 유해는 오산 기지로 옮겨진 뒤 다시 하와이 공군기지로 보내집니다. <br> <br>북한이 억류했던 한국계 미국인 3명이 풀려났을 때 트럼프 대통령은 새벽에 공항에 나가 맞이했습니다. 이번 유해 송환 때도 이벤트 가능성이 거론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. <br> <br>yellowriver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오수현 <br>그래픽 : 김승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