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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69대 1 ‘바늘구멍’…탈락 이산가족 ‘쓰라린 눈물’

2018-06-25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95세 할아버지가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8월 이산가족 상봉을 희망했지만 오늘 추첨에서 떨어졌습니다. <br> <br>569대 1이란 높은 경쟁 앞에 어찌할 도리가 없었습니다. <br><br>김설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의 손을 꼭 잡은 아흔 다섯살의 박성은 할아버지. <br> <br>이제라도 북에 두고온 동생을 만날까 기다렸지만, 또 한번 쓰라린 가슴을 매만졌습니다. <br> <br>[박성은 (95) / 평안북도 출신] <br>"(추첨 명단에... 죄송한데...) 추첨이 끝났다고? 틀렸다는 얘기 아니야? 없다는 얘기 아니야? 이름이 없어요?" <br> <br>참았던 눈물을 흘리고, <br> <br>[김영헌 (90) / 개성 출신] <br>"그럼 어떻게 해야해요? (다음에) 지금 도저히 돌릴 순 없어요?" <br> <br>자리를 뜨지 못하겠다는 이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[이용녀(90) / 황해도 출신] <br>"안 찾아주면 여기 드러눕고 안 갈 거야." <br> <br>모두 5만6천8백여 명이 신청한 가운데 오늘 최종 이산가족 상봉 인원 100명의 5배수인 500명이 컴퓨터로 추첨됐습니다. <br> <br>대한적십자사는 상봉 의사와 건강상태 등을 확인해 조만간 후보자를 2배로 압축하고, 생사확인을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8월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립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설혜 입니다. <br>sulhye87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이철 <br>영상편집 : 오성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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