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아침 김포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와 아시아나 여객기가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승객이 탄 상태는 아니어서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, 사고 책임을 놓고 항공사 간에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영수 기자! <br /> <br />피해가 어느 정도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먼저 사고 당시 여객기 사진을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보이는 것처럼 대한항공 비행기의 꼬리 부분이 칼에 베인 것처럼 찢겨 졌습니다. <br /> <br />한눈에 봐도 비행이 어려울 정도로 손상을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는 오늘 오전 8시쯤 김포공항 유도로에서 대한항공 여객기의 꼬리 부분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날개 부분이 부딪혔습니다. <br /> <br />두 여객기가 승객들을 태우기 위해 게이트로 이동하는 중에 사고가 난 겁니다. <br /> <br />당시 기장이 직접 운전한 것은 아니고 견인차가 끌고 가는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목격자들은 당시 굉음과 함께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두 여객기 모두 승객을 태우러 가던 중에 사고가 발생해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사고 원인을 놓고 두 항공사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한항공은 관제탑 지시에 따라 4분간 대기 중인 상황에서 아시아나항공 비행기에 부딪혔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은 관제 지시에 따라 정상적으로 이동 중이었다며, 대한항공 여객기가 원래 있어야 할 위치에 정차하지 않아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두 여객기 모두 견인차량에 의해 움직이는 상태였기 때문에 원인 규명을 위해서는 견인차 운전자의 과실이나 관제 실수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국토교통부도 즉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토부는 관제 교신 내용과 현장 조사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 사고로 승객들의 불편도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두 여객기는 각각 중국 베이징과 일본 오사카로 떠날 계획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해당 여객기를 타려던 승객들은 4시간 늦게 대체 항공편을 이용해 목적지로 향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62616095968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