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민연금이 현행 틀을 유지하면 2058년에 기금이 바닥날 것이라는 정부 산하 연구기관의 예측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지난 2013년 추산했던 고갈 시점인 2060년보다 2년 앞당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민연금 고갈 시점이 5년 전보다 2년이나 앞당겨진 건 인구 감소 요인이 가장 큽니다. <br /> <br />새로 태어나는 인구는 주는데 고령화로 수급자는 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2020년 2,005만 명에 이르는 가입자가 2060년에는 절반 가까이 줄지만 수급자는 513만 명에서 1,700만 명으로 3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750조에 달하는 적립기금은 2041년 1,541조 원을 최고로 17년 뒤인 2058년에는 기금이 완전히 고갈될 거란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기금이 소진되는데도 보험료율을 인상하지 않고 지금 수준으로 그대로 내버려 두면 2058년에는 보험료율을 한꺼번에 26% 이상 올려야 하는 것으로 예측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가입자 수는 줄고 수급자 수는 늘면서 가입자 수 대비 노령연금 수급자 수를 뜻하는 제도부양비도 2016년 16%에서 2035년에는 47%에 이르고 2055년에는 104%로 100%를 넘어서며 2060년에는 118%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기준 국민연금 요율은 소득 금액의 9%로, 사업장 가입자는 본인과 사용자가 각각 절반씩 부담합니다. <br /> <br />앞서 2013년 3차 국민연금 재정계산 때 2060년까지 수지 적자가 발생하지 않게 하려면 보험료율을 2017년부터 14.3%로 올려야 한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식적인 4차 재정계산 결과는 오늘 8월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최재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62617153345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