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북이 철도협력 논의를 위해 판문점에서 만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만남에서는 양측의 철도 현황 등을 집중 점검하고 앞으로 사업이 진행될 경우에 대비한 내용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황혜경 기자! <br /> <br />남북 간 논의,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남북은 현재 3번째 2대 2 대표 간 접촉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전 전체회의와 대표 간 접촉에 이어 다시 오후 3시 50분부터 25분 가량 2차 대표 간 접촉을 벌였습니다만 아직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상황인데요. <br /> <br />이번 3차 접촉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오전 회의에선 서로의 입장을 담은 보도문 초안을 교환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를 바탕으로 각자 더 얘기를 나눈 뒤 오후 접촉에서 이를 바탕으로 의견 조율을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 회의의 쟁점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끊어진 남북 철도를 연결하고 북한의 낙후된 철도를 현대화하는 부분으로 모두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내용인데요. <br /> <br />통일부 당국자는 오전 회의 후 브리핑에서 양측은 판문점 선언의 철도·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효과적이고 실천적인 조치들에 대한 입장을 교환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본격적인 철도 연결이나 현대화 작업은 자재와 장비, 비용이 투입되는 만큼, 대북제재가 유효한 지금 상황에서는 추진하기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오늘 회의에서는 나중에 제재가 풀린 뒤 본격화될 사업을 위한 공동 연구에 대해서만 합의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정렬 국토부 2차관은 회담장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대북제재로 한계가 있지만, 그 전에 제재가 풀리고 나면 추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사항들, 조사하고 연구하고 준비할 사항들이 많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측 수석대표인 김윤혁 북한 철도성 부상은 회의 모두 발언에서, 경제 사업에서 철도는 선행관, 즉 앞서 나가야 할 부분이라며, 남북 철도 협력도 남북 경제사업에서 이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북이 철도와 도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것은 지난 2008년 개성공단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철도협력분과위 회의를 연 이후 10년 만입니다. <br /> <br />남북은 모레는 도로 협력 분과회의를 열고 남북 간 도로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YTN 황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62618063773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