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싱가포르 정상회담이 열린지 2주가 지났지만 예정됐던 북-미 비핵화 후속협상은 감감 무소식입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워싱턴 한복판에서는 북한 국가가 연주됐다고 합니다. <br> <br>어찌된 사연인지 권오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파티복 차림의 여성 수백 명이 속속 모여듭니다. <br><br>'트럼프를 위한 버지니아 여성들'이 연 트럼프 대통령 생일 축하 행사입니다. <br> <br>하이라이트는 트럼프 열혈 지지자인 디자이너 안드레 소리아노의 패션쇼. <br> <br>흰색 드레스를 입은 마지막 모델이 런웨이에 오르자 북한 국가가 흘러나옵니다. <br><br>트럼프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지만 주최측은 싱가포르 정상회담 자축을 위한 퍼포먼스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앨리스 버틀러-쇼어 / '트럼프를 위한 버지나아 여성들' 회장] <br>"우리에겐 역대 대통령들이 하지 못한 일을 하고 있는 훌륭한 대통령이 있습니다. 대통령님 사랑합니다." <br> <br>북한이 매년 6.25때 열던 반미군중집회를 열지 않자 사우스캐롤라이나 유세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도 환영의 뜻을 밝힙니다. <br> <br>[도널드 트럼프 / 미 대통령] <br>"세계는 훨씬 더 안전한 곳이 될 겁니다. 그리고 북한은 훨씬 더 좋은 곳이 될 겁니다. 이건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." (박수) <br> <br>폼페이오 국무장관도 CNN 인터뷰에서 북한 비핵화에 대한 시간표를 설정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 <br><br>북한이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북한 달래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. <br> <br>hyuk@dona.com <br> <br>영상편집: 장세례 <br>그래픽: 김승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