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전남 강진 야산에서 발견된 시신은 결국 실종된 여고생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<br>유력한 용의자 김 모씨의 차 트렁크에 있던 낫에선 여고생의 DNA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허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실낱 같은 희망은 사라졌습니다. <br><br>지난 일요일 강진 매봉산 정상 부근에서 발견된 시신은 실종된 여고생이었습니다. <br> <br>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여고생이 쓰던 칫솔에서 채취한 DNA와 시신의 DNA가 일치했다고 확인했습니다. <br> <br>또 유력한 용의자 51살 김모 씨의 승용차 트렁크에 있던 낫의 날과 손잡이에서 여고생 DNA가 검출됐습니다. <br> <br>[김재순 / 전남강진경찰서 수사과장] <br>"CCTV를 보면 그 낫이 발견됐기 때문에 유전자 감정을 의뢰한 겁니다. 그 낫에서 실종된 여학생 유전자가 검출이 됐습니다." <br> <br>경찰은 김 씨의 범죄 혐의를 구체적으로 밝혀 내기 위해 사건 당일 행적을 다시 파악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또 숨진 여교생의 휴대전화, 시계 등 유류품을 찾기 위해 오늘도 170여명이 투입돼 매봉산 일대를 수색했습니다. <br> <br>실종 당시 여고생은 자신의 은행통장을 가지고 집을 나선 것으로 파악됐지만 경찰은 계좌조사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오늘 여고생의 시신을 가족들에게 인계했습니다. <br> <br>여고생의 장례는 간소하게 치뤄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허욱입니다. <br> <br>wook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오수현 <br><br>